기업 채용 분석
그라비티
그라비티 기업 분석 보고서
핵심 미리보기
이 회사는 라그나로크라는 단일 IP의 로열티와 재발매로 24년째 매출 대부분을 뽑아내며, 그 돈을 새 사업에 크게 걸지 않고 현금으로 쌓아 온 회사다. 2023년 매출 7,255억원을 정점으로 영업이익률이 2021년 23%대에서 2025년 13%대까지 4년 연속 낮아지는 국면인데도, 라그나로크3 등 신작 개발과 해외 인디 퍼블리싱 확장에 필요한 개발·기획·PM 인력만 소수·경력 위주로 뽑고 있다. 대주주인 일본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가 17년째 지분을 그대로 들고 경영에 개입하지 않는 구조라, 대표(2011년 취임, 15년째 유임)가 사실상 단독으로 회사를 이끌어 왔다. 이 회사가 지원자에게 원하는 핵심 자질은 하나의 IP를 20년 넘게 우려먹으면서도 매번 새롭게 포장해 재출시하는 라이브서비스 운영 감각, 여러 플랫폼(PC·모바일·콘솔)에 같은 IP를 붙이는 조율 실행력, 그리고 대주주 개입이 없는 자율적 구조 속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결과로 증명하는 태도다. 다만 2025년 공정거래위원회가 확률형 아이템 획득 확률을 최대 8배까지 부풀린 혐의로 이 회사를 제재한 이력이 있어, "안정적"이라는 재무 이미지와 실제 과금 설계·운영 사이에는 온도차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어떤 회사인가
라그나로크 하나의 IP를 24년째 우려먹으며 그렇게 쌓은 현금을 밖으로 잘 내보내지 않는, 지극히 보수적인 게임회사다. 2000년 4월 설립된 그라비티는 2002년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출시해 특유의 2D 캐릭터로 흥행에 성공했고, 이후 전 세계 91개국에 서비스를 확장했다. 2005년에는 창업주 김정률 회장이 라그나로크 로열티 수입을 재무제표에서 누락시키는 방식으로 회사 자금 약 600만 달러를 유용한 사실이 새 대주주(EZER)에 적발됐고, 김 회장은 이자를 더한 730만 달러(약 78억원)를 자발적으로 반환한 뒤 물러났다. 같은 해 소프트뱅크그룹이 경영권 프리미엄을 250%나 인정해 총 4,000억원에 그라비티를 인수했고, 2008년부터는 소프트뱅크 계열 게임사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가 지분 59.31%로 최대주주 자리에 올라 17년째 단 한 주도 처분하지 않은 채 경영에는 개입하지 않는 구조를 유지해 왔다. 2010년 드래고니카 개발사 바른손인터랙티브를 117억원에 인수한 것을 마지막으로, 이후 15년간 눈에 띄는 대형 인수합병 없이 라그나로크 IP를 축으로 라이브서비스 연장·리마스터·신작 파생(라그나로크3·라그나로크 오리진 등)으로만 사업을 넓혀 왔다. 이 회사의 진짜 성격은 오히려 그 사이에 낀 위기 국면에서 더 뚜렷하게 드러난다 — 라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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